찐영표 (101) - Hospital 은 죽을만큼 아플 때 큰 병원?
찐영표 101 - Hospital 은 죽을만큼 아플 때 가는 큰 병원?
한국에서도 제도적으로는 병원과 의원들이 나뉘고 있지만,
우리는 보통 아플 때 '감기 걸려서 병원 갔다 왔어' 라고 말하곤 한다.
이걸 그대로 직역해서 "I went to the hospital because I had a cold." 라고 말하면 미국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.
감기에 걸려서 'hospital' 에 갔다고? 라고 반문하기 때문이다.
미국에서는 hospital 이라고 하면 한국에 있는 대학병원과 같은 정말 큰 종합병원을 말하고, 현지인들은 이른바 '정말 죽을 정도로 큰 병에 걸렸을 때 가는 곳' 이라고 생각한다.
우리가 동네에서 볼 수 있는 '병원'들은 clinic 이라고 말하곤 한다.
다른 종류의 병원도 많지만 hospital 의 emergency room 은 응급실이고, 미국에서는 의료비가 너무나도 비싼 악명을 자랑한다. (응급실 사용료는 천만원은 훌쩍 넘는다는 소문이 파다하다.)
clinic 과 hospital 중간 쯤에 있는 병원은 urgent care 라는 응급병원 정도가 있는데, urgent care 는 보통 일과 시간이 끝나고 밤 중에 아프거나 주말에 급하게 다치거나 했을 때 가는 병원이다.
clinic - 동네 의원같은 병원 (주로 평일 주간에 운영, 예방 접종, 일반 진료 등 제공)
urgent care - 야간에 긴급한 상황에 가는 병원 (늦은 시간/주말에 운영, 엑스레이 장비 구비)
hospital - 한국의 대학병원 급의 종합병원 (복잡한 진료, 수술 등을 위해 가는 병원)
"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갔어" 라고 말하고 싶을 때는
I went to the clinic because I had a cold 라고 말해보면 어떨까요?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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